노예해방일(Juneteenth)을 기념하는 연합감리교인들

1900년 6월 19일 텍사스의 준틴스 노예해방일 축제. 사진 제공: 위키미디어 공용
1900년 6월 19일 텍사스의 준틴스 노예해방일 축제. 사진 제공: 위키미디어 공용

1985년 6월 19일, 노예해방선언(Emancipation Proclamation)이 발효된 지 2년 반이 지난 뒤, 연합군의 소장 고든 그레인저(Gordon Granger)가 지휘하는 연방군이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했다. 이들은 텍사스주에 있었던 약 50만의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메시지를 전했다. “모든 노예들은 자유”이며 그들의 노동력에 대한 대가를 지불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날이 후일 자유의 날 또는 준틴스(Juneteenth)라 불리게 되었고 현재는 연방 정부가 정한 공휴일이다. 

자유를 기뻐하기

텍사스주 댈러스 워렌연합감리교회의 교우인 에드나 리브스(Edna Reeves)에게 준틴스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녀의 고조할아버지가 텍사스주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이다. “자유의 소식이 찾아왔을 당시 저희 고조부는 15살이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리브스는 유년 시절 준틴스 축제에 참여했던 것을 기억한다. 1950년대 초 그녀의 아버지가 일했던 직장은 준틴스 휴일을 지키기 위해 문을 닫았고 지역 공원에서 열렸던 축하 행사를 후원하기도 했다. 

“[준틴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통일감, 자부심, 공동체 의식을 갖게 했습니다. … 우리 조상들이 완전히 풀려나고 노예제에서 해방되었던 날을 기념하는 시간입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맥밀란연합감리교회의 교우인 클리프 다빈스(Cliff Dobbins)가 말했다. 다빈스는 이 공휴일의 역사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자녀들을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축하 행사에 데려갔었고, 지금은 손주들을 데려간다. 

텍사스주 오스틴 웨슬리연합감리교회의 알린 영블러드(Arlene Youngblood)가 말했다. “우리는 크고 영광스러운 방식으로 준틴스를 축하합니다. 준틴스는 노예들이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던, 반드시 일어났어야만 했던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드디어 텍사스의 흑인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계획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영블러드는 6월 한 달 동안 가능한 많은 축제와 활동에 참여하며, 자유를 얻고 이주한 노예들이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많은 행사를 시작한 장본인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준틴스를 함께 축하하는 방법

준틴스 기념하기

준틴스를 기념하는 이미 오랜 전통이 되어버린 행사들이 있으며, 새로운 행사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퍼레이드, 축제, 가족 활동, 예배 등은 자유를 찾기 위한 노력이 오랜 기간 동안 이어졌으며, 결코 자유를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기억하게 한다. 

“준틴스는 문화적으로 또 종교적으로 거룩한 축제입니다. 마치 유대인들의 유월절과 같습니다,” 앨라배마 라넷의 굿셀연합감리교회를 담임했던 랜디 켈리(Randy Kelly) 박사의 말이다. 

켈리 박사는 존 웨슬리가 열렬한 노예제 폐지론자였으며, 그 덕택에 많은 노예들이 감리교 전통을 따랐다는 점을 지적한다. 굿셀연합감리교회는 1866년 “재빠르게 여러 가지 일을 추진했던 해방 노예들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관심이 많았고, 영적 및 사회적 격려의 수단이었던 교육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굿셀연합감리교회는 여러 시민 사회 기관 및 교회들과 합력하여 시가 주최하는 준틴스 행사를 시작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 행사는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이자 연합의 기회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모든 배경의 사람들을 환영한다. 

“[준틴스 동안] 우리의 주제는 그저 기뻐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교육하여 왜 우리가 기뻐하는지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가 말했다. “우리는 앞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거를 들여다봅니다.” 

로라 뷰캐넌은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UMC.org 담당 부서에서 일합니다. 이메일을 보내 연락하세요. 

이 이야기의 영문 기사는 2015년 6월 17일에 처음 게시되었고, 2022년 5월 25일에 수정되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 공보부(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는 연합감리교회의 기관입니다.

©2024 연합감리교회 커뮤니케이션부. 판권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