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여행하는 이들은 피라미드나 대성당, 사파리 등을 찾지만, 연합감리교인들의 관심을 끄는 전 세계의 독특한 명소들이 존재한다. 다음은 연합감리교인들이 방문해야 할 일곱 개의 매력적인 장소들이다.
웨슬리가 걸었던 곳
감리교 운동이 처음 소유했던 “뉴룸 채플”은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해 있으며, 존과 찰스 웨슬리 및 다른 이들이 회의와 설교 및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교육하는 장소로 사용했던 곳이다.건물 근처에 서 있는 찰스 웨슬리의 동상 전경. 사진 제공: 빅토리아 레벡.
영국은 감리교 운동의 요람으로, 존 웨슬리가 18세기에 후일 전 세계의 부흥 운동으로 발전한 운동을 시작한 곳이다. 오늘날 여행객들은 사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영국국교회 사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세 개의 주요 장소를 방문할 수 있다. 웨슬리가 처음 야외 설교를 시작했던 브리스톨에는 뉴룸 채플이 있다. 감리교 운동이 소유했던 첫 번째 건물이자 웨슬리와 초기 감리교인들이 회의와 설교, 및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교육하는 장소로 사용했던 곳이다. “[뉴룸 채플은] 기도로 충만한 공간입니다. 이곳의 강단에 설 때마다 전율을 느낍니다,” 영국감리교회(Methodist Church in Britain)의 문화유산 관리자로 일하는 조 히버드는 말한다. 런던은 웨슬리 채플과 웨슬리의 집이 있었던 곳으로, 웨슬리의 후기 사역의 중심지이자 전 세계 감리교회들의 모교회로 생각되는 곳이다. 런던에서 세 시간 기차를 타고 닿는 엡워스(Epworth)는 웨슬리가 자랐던 곳으로 유년 시절의 존 웨슬리와 찬송 작사가였던 찰스가 살았던 집이 이곳에 있다. 바로 이곳에서 존경받는 어머니 수잔나는 그녀의 많은 자녀들을 엄격한(methodical) 신앙 훈련으로 길렀고, 그녀의 방법론은 후일 존과 찰스의 종교 생활의 틀을 형성했다.
미국 감리교 대성당(Cathedral Church of American Methodism)
1763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건설된 성조지연합감리교회는 미국에서 감리교인들이 예배를 위해 사용했던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여전히 예배 처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은 연합감리교회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사진 제공: 성조지연합감리교회.
필라델피아의 성조지연합감리교회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감리교 예배당으로 여전히 교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1767년 감리교 신도회(society)로 시작된 이 교회는 1769년부터 본 건물을 사용해 왔다. 이들은 1920년대 벤 프랭클린 다리 건설로 교회가 철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정에 가기도 했다. 다른 여러 모임의 발원지이기도 한 성조지연합감리교회는 조셉 필모어(Joseph Pilmore) 선교사가 감리교 원칙과 신앙에 관한 첫 번째 공적 선언문을 발표한 곳이며 감리교의 첫 번째 기도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미국 내 감리교 운동의 선구자적 감독이었던 프랜시스 애즈베리(Francis Asbury) 또한 1771년 성조지에서 그가 미국에서 전한 첫 번째 설교를 했고 이곳을 미국 감리교 대성당(The Cathedral Church of American Methodism)이라고 불렀다. 미국 내 초기 감리교 운동에 관해 더 알고 싶은가? 성조지연합감리교회에는 특정 날짜에 운영되는 시간 여행자 투어가 있다.
저지 쇼어의 갓즈스퀘어마일(God’s Square Mile)
뉴저지주의 작은 해변 마을인 오션그로브에는 매년 봄 114개의 텐트가 세워져 여름을 나는 이들에게 임대된다. 이 마을은 1869년 감리교인들의 천막 집회 장소로 설립되었다. 사진 제공: 트레이시 제임스.
19세기 후반의 경건주의 운동(Holiness Movement)과 감리교의 천막 집회(camp meetings)가 융합되어 나타난 뉴저지주의 오션그로브(Ocean Grove, NJ)는 1869년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목적으로 따로 마련된 땅에 세워졌다. 해변에 위치한 이 지역은 오늘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휴양지 환경에서 영적 거듭남, 성장, 각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인구 3,342명의 오션그로브는 매 주일 천막 집회 부흥회를 연다. 주일 오전에는 일반인의 해변 입장을 제한하는 이곳에는 성경의 지명이나 인명을 딴 길들이 많다. 술을 판매하지 않는 이곳은 상인들이 없는, 미국에서 가장 자연 그대로 보존된 해변 산책로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앙에 위치한 6천석 규모의 대강당은 매주 예배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서트를 위해 사용되며 만천 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오르간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봄, 대강당 주변에 설치되는 114개의 텐트는 4대째 혹은 5대째 이곳에서 여름을 나는 이들이 빌려 사용한다. “이곳에는 평화로운 기운이 있습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가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이곳을 관리하는 연합감리교회 관련 단체 오션그로브천막집회협회의 사무총장 J.P. 그레이던의 말이다.
세계를 향한 증거: 연합감리교빌딩(United Methodist Building)
1924년 헌납된 연합감리교빌딩(왼쪽)은 워싱턴 D.C. 의사당 구역 내 유일한 비정부 건물이다. 사진 제공: 총회 사회부.
1924년 기증된 워싱턴 D.C. 중심부에 위치한 연합감리교빌딩은 미 국회의사당 구역 내의 유일한 비정부 건물로, 미 정부 건물을 향해 연합감리교회가 세계의 정의와 평화의 옹호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국회의사당 맞은편 및 대법원 옆에 위치한 이 건물에는 몇몇 연합감리교 본부 사무실 및 다수의 교회 및 에큐메니컬 단체의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다. 풍성한 역사로 가득 채워진 연합감리교빌딩은 금주 운동(Temperance Movement)과 노동 개혁/사회복음 운동(Social Gospel Movement) 중 헌납되었다. 주중 방문객들은 셀프 가이드 투어나 사전 예약을 통해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으며 심슨메모리얼채플(Simpson Memorial Chapel)에서 수요일 정오에 열리는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
조용한 공간: 다락방 채플(Upper Room Chapel)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목각화는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다락방 채플(The Upper Room)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사진 제공: 다락방.
테네시주 내슈빌의 번화한 지역에 위치한 평온의 보석인 다락방 채플은 기도와 성찰의 장소이며, 1935년 이래 그들의 주력 묵상집을 100개 국가에 35개 언어로 수백만 부 배포한 영성 형성 사역의 근원지다. 기도실, 기독교 예술 박물관 및 영성 형성에 초점을 둔 연합감리교회의 세계적 사역 본부가 있다. 이곳은 다락방(The Upper Room)이라 불리는 분기별 풀뿌리 간행물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신앙을 키운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순례지와 같은 곳이 되었다. 매주 수요일 오전 예배가 있으며, 예술 박물관은 다양한 전시를 진행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원하는 이들은 후원금을 낼 수 있다.
희망의 등대: 아프리카 대학교(Africa University)
아프리카 대학교는 연합감리교회 관련 학교로 1992년 짐바브웨의 무타레에서 개교했다. 사진 제공: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연합감리교인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대륙에서 전도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학교는 아프리카 저개발국 국민들을 위한 희망의 등대로 남아 있다. 연합감리교 관련 학교인 아프리카 대학교는 1992년 짐바브웨 무타레에, 한 세기 이전 미감리회(Methodist Episcopal Church)가 세운 선교 센터 근처에 설립되었다. 이 기관을 설립한 감독은 언젠가 젊은이들이 책을 들고 계곡을 걷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가 올드무타레미션에서 품었던 비전은 오늘날 아프리카 대학교가 아프리카의 수십 개국 출신 수천 명의 학생들을 원칙을 중시하는 학식 있는 기독교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가운데 성취되고 있다.
구호 활동을 위한 저장소: 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UMCOR) 창고
세이거브라운 창고 경내에 위치한 부두와 루이지애나 바이유 테쉬(Bayou Teche)의 전경. 이 창고는 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가 전 세계에 보내는 700만 달러 상당의 물자와 구호 상자를 배송하는 곳이다. 사진 제공: 연합감리교뉴스.
사역과 선교가 만나는 곳을 보고 싶다면 루이지애나주의 늪지대에 위치한 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United Methodist Committee on Relief)의 미국 내 제1저장고를 방문하라. 이곳은 매년 2,600여 명의 봉사자들이 7백만 달러 상당의 물자와 구호 상자를 전 세계에 배포하기 위해 처리 및 배송하는 곳이다. 뉴올리언스의 전략적 항구에서 90마일 떨어진 볼드윈에 위치한 세이거 브라운 창고(Sager Brown Depot)는 1992년 걸프만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앤드류 이래 구호위원회의 선교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약 백 년 전 이곳은 남북전쟁으로 고아가 된 흑인 어린이들을 위해 감리교회가 세운 학교와 주택이 있었던 곳이었다. “이곳은 직접 손을 써야 하는 곳입니다,” 전무 이사인 캐시 크레이자의 설명이다. “이 구호 상자들은 제삼 세계 국가 누군가의 손이나 재난의 한복판에 있는 이들의 손에 닿기까지 많은 이들의 손을 거쳐 갑니다.” 크레이자는 끈끈한 늪지대의 기온이 내려가는 11월과 4월 사이에 이곳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호기심이 발동했는가?
이 글은 단지 일곱 개의 장소를 제안한다. 교회역사보존위원회의 메시지를 읽고 연합감리교회의 더 많은 문화 유적지에 관해 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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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타 알드리치는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자유기고 작가입니다. 이 이야기의 영문 기사는 2014년 7월 31일에 처음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