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근육 사용하기

감사는 근육과 비슷하다. 감사라는 근육을 사용하면 할수록, 더 강해지고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다. 사진 제공: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개리 헨더슨 목사.
감사는 근육과 비슷하다. 감사라는 근육을 사용하면 할수록, 더 강해지고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다. 사진 제공: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개리 헨더슨 목사.
무엇 때문에 감사한가? 

어떤 날은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다. 하지만 답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날도 있다. 결국 삶의 여러 실제 상황에 우리는 감사하다고 느끼기보다 온몸에 힘이 쭉 빠진 것처럼 느낄 때가 더 많다. 

감사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다.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강박도 갖고 있다. 성경은 우리가 계속해서 감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로 가능한가? 힘든 상황 중에도 어떻게 감사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까?  

잠시 짬을 내어 감사한 일을 생각해 보는 것은 당신의 감사 근육을 위한 훌륭한 운동이다. 사진 제공: 라이언 던.
잠시 짬을 내어 감사한 일을 생각해 보는 것은 당신의 감사 근육을 위한 훌륭한 운동이다. 사진 제공: 라이언 던.
감사 근육

감사는 이두근과 비슷하다. 더 많이 사용할수록 더 강해지고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다. 이제 감사의 효력과 감사 근육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감사를 표현하는 행위가 수면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학생들의 경우, 감사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았고, 우울감을 덜 느꼈으며, 첫 학기에 덜 외로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하는 개인들은 긍정적인 감정과 만족감을 더 많이 경험하며 불안감이나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은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경은 최소 100군데에서 감사에 대해 말씀한다. 아마 가장 유명한 것은 데살로니가전서 5:18일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 성경 구절이 우리가 모든 상황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신다는 점이다. 대신 모든 상황 중에도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고 말씀한다. 이 말씀도 우리가 당하는 상황 중에 그리 음미할만하지 않은 것들(아마 지금의 상황처럼)이 있음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구절뿐만 아니라 성경 내의 다른 구절들은 그러한 상황 가운데에도 여전히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음을 상기 시켜 준다. 

불안하거나 힘든 시간이야말로 감사를 근육과 같이 생각해야 하는 시기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들은 무거운 중량을 들 수 없다. 가벼운 중량에서 시작해서 운동 강도를 늘려 무거운 기구들을 들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을 단련해 나가야 한다. 근육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동작들은 쉬워지고 무거운 것도 더 쉽게 들어 올릴 수 있게 된다. 

감사 운동

기독교 전통은 감사를 연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운동 방법들을 제공한다. 

감사 일기 쓰기: 단순히 그날그날 감사한 일들을 적는 것은 아마 우리가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일 것이다. 어떤 이들은 감사한 일들을 기록하기 위해 특별한 공책을 마련하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붙임쪽지에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기도 한다. 

기록하는 행위는 감사한 일을 생각나게 하기 위한 도구이다. 한쪽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는 셀 수 없는 복을 생각나게 한다. 

매일 감사 기도드리기: 스스로 말을 만들어 낼 수 없을 때, 우리는 곁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기도 한다. 그들의 말은 우리의 말이 되고, 그들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을 자극한다. 우측에 첨부된 전통적 감사 기도 중 하나를 택해 몇 번 반복하라. 

마음 챙김 연습하기: 수 세기 동안 성찰을 중시했던 기독교인들은 의도적인 명상의 실천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키웠다. 감사한 마음을 키우는 실천법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아마도 이그나티우스 관상(Ignatian Examen)이라고 알려진 기도일 것이다. 

이그나티우스 관상기도는 다음의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1.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기. 때때로 하나님의 임재를 기억하기 위해 초를 켜기도 한다. 혹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기 위해 단순히 하나님의 영을 초청하는 기도를 하기도 한다. 

2. 감사하기. 직접적 질문이 유용할 때가 있다: “오늘 하루 중 가장 감사했던 순간들은 언제인가?” 

3. 감정에 집중하기. 이 단계에 도움이 되는 질문들이 있다. “오늘 하루 중 가장 살아있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 어떤 순간이 그러한 생명력을 빼앗아 갔는가?” 

4. 단점을 직면하기. 오늘 내 삶이 과녁을 벗어났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사랑을 실천하는 데 실패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5. 내일을 기대하기. 내일 어떻게 사랑을 드러낼 것인가? 내일을 향해 품은 소망은 무엇인가? 

이그나티우스 관상기도나 이와 비슷한 경건의 실천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gnatianspirituality.com을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삶의 많은 경우 감사는 절대로 쉬이 혹은 자연스레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실천 방법들이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생각나게 하길 소망한다. 

*라이언 던은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의 Rethink Church의 온라인 프로그램 담당 목사입니다. 이메일을 보내 연락하세요. 

이 이야기의 영문판 기사는 2020년 11월 9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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