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층적이고 복잡한 부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에 대한 힌트를 어린이 영화에서 얻을 수 있다.
“아이들도 이해합니다. 우화나 전래 이야기에도 있고 심지어 디즈니 영화도 죽음을 다루잖아요,” 아칸소연회의 어린이 사역 담당자인 멜린다 셩크의 설명이다.
어떻게 생각하니?
“어른들이 어린이의 마음을 읽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셩크는 말한다. “그저 대화를 다시 시작하세요. 세세한 것에 너무 연연할 필요 없습니다. 특히 질문에 답할 때 그렇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셩크는 이 질문에는 세 가지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가 그 질문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도록 하는 점 이외에도, 이 질문은 아이의 생각과 의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 된다. 셋째, 아이의 대답을 통해 어른들은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이해하게 되고 아이의 나이에 알맞은 대답을 할 수 있게 한다.
질문이 튕겨 나오는 경우, 어른들은 다음과 같이 답해도 괜찮다. “나도 잘 모른단다. 같이 얘기해 보자꾸나.”
“답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은 우리를 인간적인 존재로 만들지요,” 셩크의 말이다. 그녀는 또한 이런 대답이 믿음의 실천을 위한 지속적 성장에 대한 좋은 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른과 아이 함께 나이에 맞는 성경을 통해 부활절에 관해 읽을 수 있다(우측 상자 목록 참조).
성금요일 이야기 두 문장에 끝내기
예수님의 체포에서부터 수난 또 궁극적 죽음에 이르기까지, 성금요일의 사건들은 아이들에게 맞는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일 수 있다.
“성금요일은 잘 다뤄지기만 한다면 보통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입니다. 아이들도 우리가 사용하는 ‘욕심쟁이 지도자들,’ ‘거짓말,’ ‘억울한 대우 당하기,’ ‘아픔,’ ‘슬픔’과 같은 말들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죄’라는 단어는 ‘교회 용어’ 중 하나로 의미가 불명확한 단어입니다. 아이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단어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말이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미 죽음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어른들이 부활절 이야기의 주요 사건들을 생략하려 해서는 안 된다.
“죽음은 삶의 일부입니다. 아이들에게 비밀이 아니었어요,” 그녀의 지적이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죽음을 보기도 하고, 반려동물이 먼저 죽은 경우도 있고, 슬프지만 그들의 삶에서도 누군가 죽었던 적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너무 많이 얘기하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디즈니 영화를 보면, 시신이 여전히 누워있는 채로 화면이 어두워집니다. 못 박힌 것이나 채찍을 맞는 장면은 보지 않아도 됩니다. 충격을 경험하지 않고도 상실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셩크는 말한다.
성금요일을 설명하는 데 두 문장이면 충분하다: 예수님이 돌아가셨다. 제자들은 슬펐다.
“아이들이 모두 아는 단어로만 구성된 문장들입니다,” 셩크는 덧붙였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셩크는 어른들이 성금요일을 설명할 때처럼, 부활도 너무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부활절 아침에 관해서는 단순히 하나님께서 그분의 약속을 지키셨다는 점을 설명하면 된다.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다.
“부활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또한 예수님께서 가르치셨던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증명한 사건입니다,” 셩크의 설명이다. “아이들은 그렇게 말하지요, ‘우와 보세요! 당연하지요! 무덤이 비었어요!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어요!’”
크리스털 캐비니스는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의 UMC.org 담당 부서에서 일합니다. 이메일이나 전화 615-742-5138로 연락하세요.
이 이야기의 영문 기사는 2021년 3월 16일에 처음 게시되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 아칸소연회의 어린이 사역 담당자인 멜린다 셩크는 노던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수학한 교육가입니다. 공립학교 교육에 7년, 어린이 사역에 17년 몸담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슬하에 16살부터 21살까지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