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계가 함께 기도하는 곳: 다락방

연합감리교회는 35개 언어로 다락방을 출판한다. 사진 제공: 다락방
연합감리교회는 35개 언어로 다락방을 출판한다. 사진 제공: 다락방

많은 연합감리교인들이 격월로 출판되는 일일 묵상 지도서인 다락방에 대해 알고 있다. 교회의 서가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도 제공되는 다락방은 어떤 이들에게는 매일 아침 처음 읽는 것이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매일 밤 마지막으로 읽는 것이기도 하다. 그 자료들은 80년 넘는 시간 동안 식사 중 나눔의 주제이기도 했고, 주일 성경 공부 중에 토론되기도 했으며, 전 세계의 병실에서 큰 소리로 읽히기도 했다. 

다락방을 매일 사용하는 독자든 처음 접하는 이들이든, 아래 내용은 연합감리교회가 출판하는 이 자료에 대해 새로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할 것이다. 

일회성 실험으로 시작된 다락방의 처음 4호는 한정 수량으로 인쇄되었다. 사진 제공: 다락방 
일회성 실험으로 시작된 다락방의 처음 4호는 한정 수량으로 인쇄되었다. 사진 제공: 다락방

획기적 출발

계간지로 출발했던 다락방은 1935년 4-6월분으로 맨 처음 발행되었다. 당시에는 이와 같은 자료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일일 묵상 지도서의 고전으로 불리는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이 같은 해에 출판되었고, 오늘의 양식(Our Daily Bread)은 그보다 3년 뒤 처음 출판되었다. 

시작부터 선풍적 인기

많은 기도와 기획 끝에, 초판 10만 부가 발행되었다. 최초 발의안은 이를 “한 분기의 실험"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에 대한 걱정은 이내 사라졌다. 

같은 해 7-9월분을 다룬 두 번째 호는 16만 부를, 10-12월분을 다룬 세 번째 호는 21만 천 부를 인쇄했다. 1936년 말의 일곱 번째 호는 50만 부를 인쇄하게 되었다. 

검증된 구성

첫 번째 호의 일일 묵상에는 성경 한 구절, 함께 읽을 수 있는 본문, 짧은 해설과 기도, 및 다락방이 만들어 낸 말로 보이는 “오늘의 생각”이 포함되어 있었다. 80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같은 구성을 따른다.  

뜻깊은 이름

다락방이라는 이름은 이 묵상 지도서의 사명과 비전을 보여준다. 마치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누셨던 위층 방과 같이(마가복음 14:15, 누가복음 22:12), 독자들은 다락방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또 서로 함께 앉아 기도, 묵상, 교제를 나눌 기회를 얻는다. 

다락방이라는 제목은 제자들이 예수님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던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 제공: 캐트린 배리,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다락방이라는 제목은 제자들이 예수님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던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 제공: 캐트린 배리,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다락방은 또한 오순절(사도행전 1:13)에 제자들이 함께 모였던 곳이기도 했다. 예수님은 그들이 성령의 권능으로 모든 이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나누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 다락방의 매일 읽기 자료들은 같은 사명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평범한 집필진 

창간호의 편집자들은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묵상 자료 집필에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그리고 거의 즉각적으로, 독자들도 그들이 쓴 묵상 자료를 제출하기 시작했다. 

1938년 처음으로 독자들이 집필한 묵상 자료가 포함되었으며, 이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져 전문 작가 및 목회자/평신도 중 처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이들의 자료를 계속 받고 있다. 매년 제출되는 묵상의 개수는 약 4천 개에 달한다! 묵상을 제출하는 방법을 이곳에서 확인하라.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의 매일의 신앙생활에 관한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다락방은 독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자라나도록 독려한다. 

연합감리교회를 넘어 

남감리회(Methodist Episcopal Church, South)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다락방은 결코 한 교단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다락방 웹사이트는, 이 묵상 지도서가 실험적 성격을 띠었던 창간호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감리교인들로부터 기독교 교회 전체에 전해지는 선물"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의 감리교 장정제자사역부가 “다락방의 초교파적 성격을 지속해서 실천하도록" 명한다.  

세상이 함께 기도하는 곳

오늘날 다락방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어 100개국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각 나라와 각 언어에서 우리는 매일 같은 본문, 같은 기도, 같은 이야기를 읽으며 영적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내디디고 있다. 

다락방 웹사이트는 댓글과 기도 요청을 통해 독자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는 우리의 신앙 여정을 나눌 수 있는 또 하나의 멋진 방법이다. 

다락방은 Living Prayer Center 등의 디지털 자료를 발행하는 사역으로 발전했다. 사진 제공: 캐트린 배리,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다락방은 Living Prayer Center 등의 디지털 자료를 발행하는 사역으로 발전했다. 사진 제공: 캐트린 배리,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간행물 그 이상

80여 년 전 창간호의 실험적 출판 이후, 다락방은 지속적 성장을 이루어 마침내 다락방 사역부(Upper Room Ministries)가 설립되었다. 이들은 일일 묵상 지도서와 더불어 어린이 묵상집 Pockets,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devozine, 또 매일 성서 일과표 본문을 따라가는 연간 묵상집인 Disciplines를 발행한다. 모두 인쇄본 및 전자책으로 제공된다. 

다락방 사역부는 기도에 관한 자료도 제공한다. The Upper Room Living Prayer Center는 전화로 당신을 위해 기도해 줄 사람이나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이들을 연결해 주기도 한다. 

다락방 사역부는 또한 엠마오 가는 길(The Walk to Emmaus)이나 The Academy of Spiritual Formation과 같은 사역을 주최하고 인도한다. 다락방 웹사이트에서 모든 사역을 확인할 수 있다. 

*조 이오비노 목사는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UMC.org 담당 부서에서 일합니다. 이메일이나 전화 615-312-3733으로 연락하세요.  

이 이야기의 영문 기사는 2018년 7월 3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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