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뀐 것만 같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 매일의 삶을 바꿨지만, 관계 맺기가 기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에 우선해야 한다. 사회적 규범이 바뀌었고,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세상이 예전과 완전히 다르다”는 깨달음의 순간을 맞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과거의 것은 미화하고 알지 못하는 미래의 일은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연합감리교회 남조지아연회의 지도력 개발 및 지역 교회 자료 담당자인 앤 보사지의 말이다. “우리는 모두 과거에 있었던 불편한 일들은 잊은 채 그저 익숙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예전 같았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하지만 세상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잠시 멈추고 기억하기
잠시 시간을 가지며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건강한 일이다. 이는 우리가 경험한 모든 것들을 평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은혜를 깨닫는다.
“우리가 누구인지 또 우리가 누구의 소유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어떤 일을 하시는지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감사하며 찬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보사지는 말했다. “어려운 상황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찾아내는 능력은 내 주변의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일과 그분이 일하시는 방식을 인식하는 데서 나옵니다.”
말씀 연구를 통해 더 깊은 인식의 자리로 나아가라.
과거를 기억하기
감사하기
새로운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우리가 과거에 경험한 것은 미래로 나아감에 있어서 일종의 기대로 작용합니다,” 보사지는 말한다. “우리는 마치 미래에 일어날 일과 미래가 어떠할지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많은 경우 우리의 기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분명히 다르지요. 그때 우리는 재미난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새로운 일을 과거의 방식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즐거이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지만, 슬퍼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 같은 일은 가정에서, 교회에서, 지역 사회에서도 일어납니다. 계속해서 과거의 방식을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레 느끼는 유혹입니다만, 그런 방식으로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새로운 방법들을 보지 못할 겁니다.”
기술과 문화적 변화 때문에 우리 삶의 방식이 변하는 중에도,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열려있어야 한다.
“새로운 일들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오히려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새로운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다시 생각해 볼 기회입니다,” 격려를 담아 보사지가 말했다. “과거의 방식을 생각하느라 슬픔에 잠긴 채, 지금의 방식 가운데 발견할 수 있는 기쁨과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상실이라는 감정에 너무 주목한 나머지 새로 얻는 것을 보지 못하는 일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 발견하기
보사지는 묻는다, “우리의 세상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예전에는 분명 우리 교회, 지역 사회, 내 관계들 가운데 일하셨었는데.’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나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지금 일하고 계신 곳들을 제가 보게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나요?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 곳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일하고 계신 곳들을 제가 보게 해주세요.’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 곳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 앤 보사지
“하나님은 어제와 동일한 하나님이시고, 미래의 새로운 곳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언젠가는 이런 일을 할게.’가 아닌, ‘나는 이미 이런 일을 하고 있단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몇 년 동안이나 교회에 오지 않은 이들에게 예배를 송출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들은 아름답고, 다양한, 전 지구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신을 볼 수 있다. 가정의 정의도 바뀌어 이제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과 최선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을 의미한다.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찾기 더 쉽고, 사역과 봉사의 기회가 넘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신선한 관점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향해 품으신 기회들을 우리가 보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삶은 예전과 같지 않지만, 이전과 다르다는 것이 꼭 훌륭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을 보라고 초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길을 만들고 계시고 이미 일하고 계십니다.”
로라 뷰캐넌은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UMC.org 담당 부서에서 일합니다. 이메일을 보내 연락하세요.
이 이야기의 영문 기사는 2022년 10월 7일에 처음 게시되었습니다.